2019.10.04 가난,공동체를파괴합니다

작성자
강남교회
작성일
2019-10-02 09:20
조회
36
“가난,공동체를파괴합니다”
느헤미야 5장 1~13절

<환영>
길을 가다가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와 준 적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지난주 점검>지난 한 주간 말씀을 적용하거나 Q.T를 하면서 경험했던 은혜가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경배와 찬양>
●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 거룩 거룩 거룩(8장, 구 9장)
● 성자의 귀한 몸(216장, 구 356장)

<서론>
느헤미야 5장 1절의 “그 때”는 적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해서(4:6)” 성전 건축을 잘 감당하던 때이다. 또한 적들의 공격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4:17)”던 하나 된 공동체를 이루던 때이다. 외부의 적들 앞에서, 또한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 있어서 신앙 공동체이자 민족 공동체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되었는데 이는 ‘가난과 불평등’의 문제였다.

<본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으며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했다. 그 이유는 먹을 양식이 없어 땅과 집을 저당 잡히고, 빚을 내서 이방 왕에게 세금을 바쳐야 했으며, 심지어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종으로 팔아야 하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었다(3~5절). 더욱 비참한 것은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도다(느 5:5하)”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백이었다. 외부의 적들 앞에서 하나 되었던 공동체가 내부의 적인 가난과 불평등 앞에서는 힘없이 무너져버렸다.

가난, 개인의 문제인가 구조의 문제인가
 가난과 불평등의 문제가 삶의 이슈가 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우리 역시 이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가진 사람은 점점 더 갖게 되고, 못 가진 사람은 점점 더 갖지 못 하는 경제적 양극화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가난의 문제에 대한 시야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가난은 철저히 개인의 문제’라고 보는 관점이다. 개인의 단점과 결함 때문에 계속 가난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이 관점의 해결책은 오직 개인의 반성과 분발뿐이다. 또 다른 관점은 ‘가난을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다. 가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사회 구조가 발생시키고 지속시킨다는 이 관점의 전제는 가난을 권력의 문제로 본다는 것이다. ‘가난은 조종되고 있다(에드워드 로이스)’에서는 가난이 가난을, 부가 부를 가져오도록 합법적인 권력에 의해 구조가 조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난에 대한 성경적 관점은 무엇인가? 본문은 가난과 불평등을 구조의 문제로 보고 있다. 개인의 게으름이나 악한 죄 때문에 가난해진 것이 아니며, 그 해결책으로 가진 자들이 회개하고 나눔과 베풂을 실천해야 한다고 명령한다. 경제적으로 상위 계층에 있는 사람이 성경적 관점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함으로써 잘못된 경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훈계하고 있다.

하나님 경외, 이웃 사랑
 느헤미야는 동족 가운데 발생한 일을 듣고 분노했다(6절). 형제를 팔고자 하는 백성들에게 느헤미야는 책망했고, 그에 대해 귀족과 민장들은 잠잠하고 말이 없었다(8절). 느헤미야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비방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9).” 적들이 공동체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이때에 그들에게 빌미를 제공한다고 본 것이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9)”.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두 축은 ‘하나님 경외’와 ‘이웃 사랑’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이웃에게 물질적으로 모질고 매정하게 행동하는 것은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다.

가난에 대한 구조적 해결책
 느헤미야는 가난과 불평등으로 발생한 공동체의 위기 앞에서 구체적인 세 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는 모두 가난한 자가 아닌 가진 자에게 내려진 명령이었다. 첫째,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10).” 있는 사람은 빌려준 것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없는 사람은 빌린 것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이자 때문에 회복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가진 자가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경 곳곳의 말씀을 통해서 강조되고 있다.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25:35~36).”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23:19~20).” 둘째,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11).” 가난한 사람들에게 생계의 터전과 그동안 얻은 소득의 일부를 돌려주라는 것이다. 그 기준으로 ‘백분의 일’을 제시하고 있다. 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지만 아무것도 갖고 있지 못한 누군가에게는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전부가 될 수 있다. 이 명령을 귀족과 민장들은 그대로 순종했다.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5:12).” 셋째, 빈손이 될지로다(13)”. 제사장들을 불러 그대로 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 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털어 빈손이 되게 할 것이라는 이 외침은 하나님을 맹세의 중심에 들어가시게 한 것이다. 이는 가난과 불평등, 나눔과 베풂의 문제가 하나님의 관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느헤미야의 제안에 회중이 다 아멘하며 여호와를 찬송했으며, 백성들이 모두 그 말한 대로 행했다고 마무리되고 있다(13절).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나누고 베푸는 것, 이것이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또한 몸담고 있는 공동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기에 결국 이웃을 사랑하는 길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가난과 불평등의 구조의 문제를 위해 정치와 경제를 주도하는 지도자들을 잘 뽑고, 또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로 인해 더 가진 자와 덜 가진 자의 투쟁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마음이 반영된 거래와 나눔의 날이 오기를 기대해보자.

<질문>
외부적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성전 건축을 잘 감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내부적 문제가 생겼습니까? (3~5절)
동족 가운데 일어난 일에 대한 느헤미야의 비판의 내용과 근거는 무엇입니까? (9절)
느헤미야가 제시한 가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찾아봅시다.(10~13절)
가난에 대한 느헤미야의 해결책 중에 내가 실천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나눠봅시다.

<기도>
개인 : 성경적 경제관을 실천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교회 : 가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살리는 교회되게 하소서.
나라 :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나누고 베푸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광고>
1. 제1회 강남 통일과 꿈 학교 : 10/1(화)부터(5주간) 오후 7시, 소예배실
2. 경로대학 개강 : 10/10(목)부터(5주간) 오전 10시 30분, 본당
3. 제16회 마을족구대회 : 10/12(토) 오전 11시, 고구동산
- 대상 : 각 마을 순원, 태신자, 청년 및 교역자
4. 10월 새벽이슬기도회 : 10/7(월)~9(수) 오전 5시 30분, 본당